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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일기?

LCD, 23인치 모니터

리퍼러 통계를 보다보니..
23인치 모니터로 이곳 저곳에서 검색해서 들어 오시는 분이 하루에 10분이 넘으시더군요..

분명 모니터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들어 오셨을텐데, 보셨을  것은 모니터 지르고 싶다는 글뿐...
(
http://huck.tistory.com/3 )

하여.. 뭔가 낚였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이리저리 자세한 정보를 적고 싶지만
저도 아는것이 별로 없네요..

그래도 도움이 될만한게 있다면 제가 모니터를 고르는 기준 정도가 되겠군요..
어디까지나 저의 기준이니 알아서들 참고를 하세요.. ;;
제 눈은 비싼편이 아니라서.. ㅎㅎ

일단 제가 별로 신경 안쓰는 부분..

일단 밝기는 그냥 형광등 불빛 아래 실내에서 사용할것이면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닙니다.
하지만 만약 사용하는 곳에 햇빛이 들어 온다거나 하면 잘 안보일 염려가 있으니 조심하셔야 됩니다. 근데 사실 햇빛 아래서는 왠만해서는 다 잘 안보이지요.. ;;

응답속도는 제가 생각보다 역동적인 게임을 별로 안하기도 할 뿐더러 생각보다 눈이 덜 민감해서 크게 신경을 쓰는 편이 아닙니다.
혹자에 의하면 오버드라이브 붙여서 응답속도 개선한거는 잔상도 있고 어찌고 저찌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그런거 느껴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제가 싸구려 눈이나 자극에 강한 눈을 가져서 그런거라면 할 말이 별로 없습니다만..
응답속도 왠만해서는 5시간 이상도 끄떡 없이 사용합니다..
- 하지만 5시간 이상 사용하는건 왠만하면 자제를 해야되겠죠.. ;;;-

그리고 피벗 등 디자인 적인 부분..
23인치급에서는 가격의 급이 올라갈 때마다 디자인이 급속도로 좋아집니다..
제가 처음에 썼던 데이시스 모니터는 그냥 TV처럼 생겼었죠..
이것도 제가 매우 무신경하고.. 모니터를 이리저리 움직여가며 쓸일이 별로 없었어서
크게 신경을 안 썼습니다.
머 튼튼하기만 하면 됐지요..


이제는 제가 제일 신경 많이 쓰는 부분입니다.

첫번째로는 해상도입니다. 전에 아는 분을 보니까.. 24인치 급을 사면서 1280*1024 급 해상도까지밖에 지원 못하는 모니터를 사놓고 23인치 샀다고 자랑을 하시더군요.. ;;
머 나름 이해는 합니다만, 어쨌던 LCD살때 해상도를 잘 봐야 합니다.
어느 정도 컴퓨터 하신분들이야 속을 일 없겠지만, 이런거 저런거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17인치 모니터 확대해서 보는거 정도로 밖에 활용 못하시는 분들이 생길 수 있지요..
이건 20~21인치 급 살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큰 모니터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해상도가 높아야 한다는 사실~

그리고 컴포넌트 지원. 이 부분은 사실 살짝 논외 일 수도 있는데요, xbox나 ps같은 게임을 즐기실 분들에게는 큰 차이가 될 수 있습니다. 컴포넌트가 아니면 고화질로 즐길 수가 없지요.. 물론 중간에 변환기를 놓고서 게임을 할 수도 있겠으나..참 번거롭습니다.
게임용으로도 같이 사용하실 분은 컴포넌트 단자를 지원하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참고로 컴포짓과 컴포넌트는 다릅니다. 컴포짓은 영상신호 하나 음성신호 두개 총 선이 세개구요, 컴포넌트는 영상신호 3개 음성신호 2개 해서 총 5개입니다. 헷갈리지 마시길..

마지막으로.. 사실 저만 신경 쓰는 것일 수도 있는데 TV 지원 여부와 스피커 내장 여부..
컴퓨터 하면서 TV보면 편하구요.. 아무래도 모니터가 크다보니, 음질에 크게 신경을 안쓰신다면 모니터에 스피커 내장되어 있으면 공간 활용면에서 좋습니다.
머 이건 제 눈과 마찬가지로 귀도 싸구려라...
아.. 언제적이었는지 기억 안나는데 23인치급 모니터에 HDTV수신기까지 같이 달린 모델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이부분에 대해서는 제 생각에는 컴포넌트 단자 지원하는 것에 HDTV 수신기를 따로 사는 것이 나아 보이는군요.. 머 이건 그냥 잡설이니 그냥 넘어가고..



사실 돈이 많으신 분은 이것 저것 신경 안쓰시고 그냥 제일 비싼거 지르시면 됩니다..
전자제품은 경험상 비싼건 비싼것 만큼 값을 하긴 하더군요.. 그게 설사 AS부분뿐일지라도 말이죠..
그럴 사정이 안된다면 이것저것 따져봐야 하는데, 중요한것은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에 따라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릴 줄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자신이 살 것을 어디에 쓸것인가를 잘 생각해보고 지를 부분에는 과감하게 질러주고, 포기할 기능은 과감히 포기를 하면 적은 가격에서도 만족할만한 제품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적당히 만족하고 삽시다 ^^